대검, ’박원순 피해자 면담 거절’ 진상파악 착수 <br />"상급자 지시로 면담 거절 가능성 확인해야" <br />유현정 부장 -> 김욱준 4차장 -> 이성윤 지검장 <br />진상파악 뒤 ’피소 유출 의혹’ 수사 주체 결정<br /><br /> <br />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 측이 경찰에 고소하기 전, 먼저 검찰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검찰청이 진상파악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박 전 시장에게 피소 사실이 흘러들어 간 경위와 연관이 있을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되는데요. <br /> <br />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사이 신경전도 다시 한 번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중앙지검의 피해자 면담 요청 거절 논란에 대해 대검찰청이 진상 파악에 나선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먼저 피해자 측의 면담 요청을 거절한 게 적절했는지 입니다. <br /> <br />수사를 지휘할 부장검사가 고소장이 들어오기도 전에, 사건 당사자나 대리인과 면담하는 건 더 부적절하다는 게 서울중앙지검의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면담 거절을 결정한 주체가 누구인지도 쟁점입니다. <br /> <br />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 피해자 측 변호인과 직접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지만, 상급자에게 보고하고 지시를 받았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내부 보고도 없었다던 서울중앙지검은 '보고 절차는 확인이 어렵다'는 게 공식 입장이라며, 사실상 한발 물러섰습니다. <br /> <br />유현정 부장검사의 보고라인은 김욱준 4차장검사, 이성윤 지검장으로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피고소인이 서울시장인 중대 사건인데도, 대검과 법무부 등 상급기관에 보고하지 않은 게 적절했는지도 따져봐야 합니다. <br /> <br />대검 일각에선 관련 규칙을 근거로 보고 대상으로 보고 있지만, 서울중앙지검은 고소장이 접수돼야 보고 대상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검 관계자는 우선 일부 경위에 대해선 보고받았다며, 미진한 부분은 추가 보고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상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검은 진상 파악부터 마무리한 뒤, 피소 사실 유출 의혹에 대한 수사 주체나 방식도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아직 거론할 단계는 아니란 게 대검 입장이긴 하지만, 이번 논란이 감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시선도 존재합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면담 거부 논란에 대한 진상파악 결과는 고 박원순 시장 피소 사실 유출 의혹과도 연결될 수 있는 만큼 검·언 유착 의혹 수사에 이어 다시 한 번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의 신경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2416452006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