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트럼프 정부, 방위비 분담금 압박 계속 <br />美, 나토 방위비 문제 삼아 주독 미군 일부 감축 <br />에스퍼 美 국방 "전 세계 미군 주둔 조정 추구" <br />美, 우리나라와는 방위비·전작권 등 협상 <br />미중 갈등 격화 속 방위비 압박…한미협상도 부담<br /><br /> <br />주한미군 감축 여부에 대한 논란이 조금 잦아들긴 했지만, 아직 사라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내에서는 여전히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주한미군 문제 등 한미동맹 문제와 맞물려 돌아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신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군의 해외주둔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인식은 분명합니다. <br /> <br />나라를 대신 지켜주니 그만큼 부담을 지라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달 20일) : 여러 나라에서 병력을 빼는 것은 그들이 우리를 적절하게 대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실제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, NATO의 방위비 분담금을 문제 삼아 주독 미군의 일부 감축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주한미군에 대해선 아직 모호합니다. <br /> <br />최근 주한미군 감축 논란에 대해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철군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면서도, <br /> <br />전 세계 미군의 주둔과 배치에 대한 조정을 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<br /> <br />[마크 에스퍼 / 미 국방장관 : 우리는 모든 전구에서 우리의 군대를 최적화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모든 사령부에서 조정을 계속 검토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조정이라는 말의 속내는 감축 혹은 재배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최대 동맹인 NATO에서도 감축을 단행했으니, <br /> <br />방위비 분담 조건이 안 맞으면 주한미군도 감축이든 재배치든 조정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긴 겁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우리나라와는 전시작전권 전환 협상도 진행 중이어서 향후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주한미군 문제, 전작권 협상 등이 동시에 맞물려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트럼프 정부가 일관되게 동맹 비용 인상을 강조하며 해외 주둔 미군의 변화를 거론하는 점은 향후 한미 간 협상의 부담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[mk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2505224880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