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으로부터 폐쇄 요구를 받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이 오늘 오전 성조기를 내리면서 사실상 퇴거를 마무리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관영 CCTV는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이 현지 시각 오늘 오전 6시 18분에 미국 국기인 성조기를 내렸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중국 외교부는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퇴거 시한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은 채 '대등의 원칙'에 의거해 대응한다는 입장만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관변 매체들은 이와 관련해 청두 미국 총영사관에 대한 폐쇄 요구 공문이 지난 24일 오전 10시에 미국 측에 전달됐으며, 시한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과 마찬가지로 72시간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중국 청두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, 우리 시각으로 오전 11시에 미국 총영사관의 퇴거는 모두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주말 동안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이삿짐 트럭 3대와 버스 1대가 드나드는 것이 목격돼 중요 문서와 집기를 포함해 내부의 짐들은 대부분 이사를 마쳤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외신들은 중국 경찰이 오늘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앞 도로와 인도를 더 광범위하게 통제를 하고 있어 취재진과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지난 24일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폐쇄 직후 강제로 문을 열고 내부에 진입한 것과 똑같이 중국 측도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직원들이 모두 떠나고 나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72711050335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