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세계 감염 1,600만명…바캉스 집단감염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6백만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 증가 속도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1차 유행이 끝난 듯한 유럽에서는 국경폐쇄가 풀리고 휴가철을 맞아 자유로운 여행이 재개되면서 관광휴양지가 새로운 진앙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독일 바이에른의 한 농장입니다.<br /><br />싱싱하게 자란 채소들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지만, 경비원 몇몇이 지나다닐 뿐 노동자들은 보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 농장에서는 최근 170여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돼 5백명에 가까운 노동자들이 숙소에 격리됐습니다.<br /><br />오스트리아에서도 유명 관광지 볼프강에서 관광객과 관광업계 종사자 등 최소 44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에서는 경제 재개와 휴가철이 겹치면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며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관광지나, 해수욕장과 같은 휴양지에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바이러스 확산의 새로운 진원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유럽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 중 한 곳인 스페인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공식 집계된 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만 8천여명인데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최대 60% 더 많은 4만4천여명에 이를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신문은 스페인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광범위하게 시행되지 않아 추정치와 집계치에서 큰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600만명을 넘어서고, 사망자도 65만명을 훌쩍 넘은 것으로 집계했습니다.<br /><br />누적 확진자 수가 240만명을 넘어선 브라질에서는 하루 4만명에서 6만명 사이를 오르내리던 신규 확진자가 지난 26일에는 2만명대로 줄어들면서 다소 진정세를 보이는 듯합니다.<br /><br />인도에서는 26일 하루 신규확진자가 5만여명으로 하루 기준 최다 기록을 갱신하면서 계속해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