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국내 간경변증·간암 10~15% C형간염이 원인" <br />C형간염 "20%만 치료, 80%는 감염됐는지도 몰라" <br />C형간염, 개발된 예방 백신 없어 <br />최근 치료제 발전해 대부분 완치 가능<br /><br /> <br />오늘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정한 '세계 간염의 날'입니다. <br /> <br />B형간염과 함께 C형간염도 만성화되면 간암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C형 간염 환자의 80%가량이 감염 여부를 알지 못하고 있어, 숨은 환자를 찾아내 확산을 관리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C형간염은 B형간염과 함께 간암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국내 간경변증과 간암 환자의 10∼15%는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C형간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증상을 느끼는 경우는 6% 정도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[C형 간염 완치자 (61세) : 선생님이 보시더니 지금 잘 오셨는데 간경화 왔다 갔다 하는 사이에 오셨기 때문에 더 늦었으면 진짜 힘듭니다 그러시더라고.] <br /> <br />국내 C형간염 환자는 30만 명 정도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중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% 정도이고, 나머지 80%는 본인이 감염됐는지조차 모른 채 병을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C형간염 완치자 (55세) : 미리 발견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. 저는 아무 증상이 없었는데 미리 발견하면 이렇게 좋고 그게 오래가면 간암으로 발전된대요.] <br /> <br />C형간염 바이러스는 코로나19처럼 돌연변이가 심해 개발된 예방 백신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에는 완치율이 50%에 불과하고 약물치료도 부작용이 많아 치료를 중단한 사례도 많았지만, 최근에는 치료제 효능이 높아져 대부분 완치됩니다. <br /> <br />[임영석 /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, 대한간학회 총무이사 : C형간염 치료제는 획기적으로 발전했고요. 경구약 조차도 세대 세대를 거듭하면서 지금 3세대 약들은 유전자형에 관계없이 간경화증이 있다 하더라도 이전에 인터페론 치료를 실패했다 하더라도 8주간 치료로 99% 완치가 가능합니다.] <br /> <br />세계보건기구는 2030년까지 C형간염 퇴치를 목표로 국가별로 계획을 수립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프랑스, 대만 등은 정부 주도로 범국가적인 검진과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도 40대 이상 연령대 국민을 대상으로 국가 검진시스템을 도입하면 의료비를 절감하면서 국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2804281984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