돈 받고 "다이어트 효과"…인플루언서 4명 고발 방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스타그램, 유튜버 같은 SNS에서 뜬 유명인들을 '인플루언서'라고 합니다.<br /><br />그 영향력이 스타 연예인 못지 않은데요.<br /><br />이를 이용해 돈을 받고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좋다며 제품을 허위 과장 광고한 인플루언서 4명이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작년에도 적발돼 이번엔 고발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유명 인플루언서의 SNS입니다.<br /><br />한 분말 제품을 먹었더니 2주 만에 몸무게가 3kg 줄었고, 변비에도 효과가 좋다는 글이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인플루언서의 SNS에는 특정 음료를 마시면 쌍꺼풀 수술 뒤 부기가 2~3일 만에 가라앉는다는 체험기가 올라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조작된 '가짜 체험기'지만, 인플루언서를 믿고 사려는 댓글이 줄줄이 달립니다.<br /><br />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팔로워 10만 명이 넘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게시물들을 점검해 이처럼 허위·과대광고를 올린 인플루언서 4명을 적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업체로부터 제품이나 돈을 받고, 질병 예방이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거나, 체험기를 통해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속여 구매를 유도해오다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 "해시태그는 다이어트라든지 항산화라든지 쾌변이라든지 그런 부분을 적어서 자기 제품이 많이 노출되도록…"<br /><br />제품을 직접 팔지 않아도 허위 과장 광고를 하거나 가짜 체험기가 포함된 사진, 영상 등을 게시해 사실상의 광고를 하면 형사처벌 대상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들 4명은 지난해 적발되고도 또다시 소비자들을 속였는데, 식약처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이들을 고발 조치하도록 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식약처는 또 소비자들에게 SNS에서 인플루언서의 체험기 등을 내세워 허위 과장 광고를 하는 제품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