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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상테이블 오른 외교관 성추행 의혹…외교부 '고심'

2020-07-29 3 Dailymotion

정상테이블 오른 외교관 성추행 의혹…외교부 '고심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 외교관이 뉴질랜드에 근무하며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현지 당국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과 뉴질랜드 정상 간 통화에서 언급되는 등 사안의 심각성이 커지면서, 대응 방식에 대한 외교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과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우호적 관계를 다지는 의제들 가운데 돌출한 것이 외교관 성추행 의혹이었습니다.<br /><br />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"양 정상은 우리 외교관 성추행 의혹 건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"고 밝혔고, 청와대 관계자는 자국의 언론보도를 언급한 아던 총리에게 문 대통령이 "관계부처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처리할 것"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사안이 정상 간 대화 테이블에 오르면서 파장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때는 지난 2017년 말.<br /><br />외교관 A씨가 현지인인 대사관 남성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는데, 외교부는 당시 1개월 감봉 징계만 내리고 다른 곳으로 A씨를 발령냈습니다.<br /><br />그 뒤 올해 4월 뉴질랜드 당국의 체포영장 발부 사실이 알려졌지만, 외교부는 당시 "영장 집행을 위한 협조는 거부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외교부의 미온적 대응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외교부 당국자는 뉴질랜드 당국에 협조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특권·면제, 이러한 사항을 거론하면서 특정인을 보호하고 있거나 그렇지는 전혀 않습니다. 뉴질랜드 측하고 소통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뉴질랜드 매체인 스터프는 A씨에 대한 인도 요청은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, A씨의 자발적 입국 없이는 수사 진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측은 한국의 국가인권위에도 진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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