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적 드문 폐축사에 각종 폐기물 몰래 버리다 적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각종 폐기물을 수집해 인적이 드문 장소에 몰래 버린 폐기물 투기업자들이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가축을 사육하던 폐축사를 빌려 쓰레기를 불법 투기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 포천의 한 축사입니다.<br /><br />당초 돼지를 사육하던 곳인데 돼지는 없고 각종 폐기물만 잔뜩 쌓여있습니다.<br /><br />무허가 폐기물 수집업자들이 돈을 받고 폐기물을 수집한 뒤 몰래 버린 겁니다.<br /><br />일당 중 3명은 폐기물관리법 위반죄로 구속된 뒤 출소해 또다시 이런 짓을 저질렀습니다.<br /><br />과거 닭을 사육하던 양계장에 음식물 폐기물이 가득합니다.<br /><br />서울과 경기지역 유명음식점에서 수집한 음식물 폐기물 500여t을 그냥 갖다버린 겁니다.<br /><br />심한 악취에 파리와 모기 등 각종 해충이 들끓고 있지만 바로 옆에선 부패한 음식물로 닭을 사육합니다.<br /><br /> "이거다 뭐예요?"<br /><br /> "음식물이에요."<br /><br />각종 쓰레기가 마치 산처럼 쌓여있습니다.<br /><br />고물상업자들이 개인 사유지를 빌려 5년여동안 몰래 버린 겁니다.<br /><br />이들이 버린 폐기물의 양은 2천800여t, 토지 임대기간이 종료됐지만 그대로 방치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디까지가 선생님 거예요."<br /><br /> "난 여기까지예요."<br /><br />경기도가 폐기물 불법투기현장을 단속해 1명을 구속하고 72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<br /><br /> "임야 등 인적이 드문 장소에 불법으로 투기한 행위와 부지 임차 후 처리가 불가능한 폐기물을 반입하여 장기간 적치한 행위에 대하여 수사를…"<br /><br />경기도는 폐기물 불법투기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단속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