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중 관계가 나빠지자 중국도 '미국 때리기'에 나서면서 내부 결속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에서 미국의 상징인 아이폰 판매가 급증하는 상반된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두 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미국의 인종 차별 반대 시위. <br /> <br />중국 관영 매체들은 최루탄이 난무하는 미국의 폭 력 시위 현장을 연일 주요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관영 CCTV 방송 보도 : (미국 포틀랜드에서) 일부 공무원들조차 연방정부 요원들이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흑인 인권침해 논란을 일으켰던 미국 경찰의 과잉 진압 사례들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5만 명을 넘어 세계에 서 가장 많다는 것도 중국 매체의 단골 뉴스입니다. <br /> <br />허술한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중국 정부도 대놓고 비난하고 있습니다.. <br /> <br /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(지난달 29일) : 미국 정치인들은 국내 코로나19에 조속히 대응 하고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최우선 순위에 두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중국도 총력전으로 미국 때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상반된 현상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대표 상품 아이폰은 지난 2분기 중국에서 1,300만 대가 팔려 1년 전보다 63%나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폰의 중국 시장 판매 증가율은 32%로 중국의 국민 기업 화웨이 스마트폰보다도 훨씬 빨랐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기간 미국 테슬라 전기차의 중국 판매량도 1년 전보다 두 배가 늘면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그러나 첨단 기술 면에서도 미국을 추격할 수 있다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판 GPS로 불리는 '베이더우' 구축 성공 행사 에는 시진핑 주석이 직접 참석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내부 결속의 고삐를 죄고 있는 것은 미국 과의 오랜 갈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음을 스스로 보여주는 거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73021163083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