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U,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비상…방역 고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진정되는 듯하던 코로나19가 유럽 곳곳에서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각 국이 방역에 고삐를 다시 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가격리 기간과 대상자를 확대하고 이동 제한조치를 다시 마련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지역을 확대하는 등 강도높은 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세로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 전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중간지와 같은 역할을 했던 이탈리아에선 지난 30일 신규 확진자가 386명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 초 519명 이래 약 두 달 만에 가장 많은 규모로 2차 확산에 대한 우려와 경계심을 다시 촉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30만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한 영국은 지역 내 재확산까지 맞물리며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유럽 내 코로나19 2차 확산 물결을 심각히 우려하고 있습니다.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진 시 당초 일주일이던 자가격리 기간을 10일로 연장하고, 자가격리 면제 대상 국가 축소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벨기에는 아예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상지역을 실내 공간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야외까지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감염자 급증이 두드러지는 일부 지역 내 식당과 술집은 일찍 문을 닫고 야간 통행도 금지됐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조치는 새로운 전면적인 이동제한 조치를 피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. 모든 이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따라야합니다."<br /><br />다시금 지역 내 집단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스페인은 유럽 각국의 여행 제한조치에 내부단속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폭염에도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감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40도가 넘는 더위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견디기 힘듭니다. 걷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."<br /><br />유럽연합, EU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당초 한국을 포함해 15개국이었던 입국제한 해제 국가대상을 12개국으로 축소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