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 코로나19 재확산 심각…"마지막 방역 기회일지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 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유럽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하자, 유럽연합 EU는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 "우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와 있습니다. 지난봄 상황의 반복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릅니다"<br /><br />유럽 대륙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16일 기준 유럽지역 내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657만명에 달하는데 이 중, 러시아와 프랑스, 영국 등 누적 감염자가 많은 국가에서 연일 1만명대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보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태가 심각하자 프랑스 정부는 야간 통행 금지라는 강수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예외 증명서 없이는 앞으로 4주간 파리를 비롯해 9개 대도시에서의 야간 외출은 불가능하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 "이번 통행 금지는 밤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시행됩니다. 밤 9시엔 모두 집에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."<br /><br />최근 3단계 대응 시스템을 도입한 영국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.<br /><br />기존 1단계 보통 수준이었던 수도 런던 등지가 감염자 급증으로 2단계 높음으로 상향조정되면서 주말부터 가구 간 실내 만남이 금지됩니다.<br /><br /> "이번 조치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필수적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. 유례없는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에 어려운 선택이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중부 유럽국가에서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최대치를 경신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슬로바키아를 비롯해 크로아티아와 오스트리아 등에서 각종 제한 조치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, EU 집행위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유행의 기세는 지난 3월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지만, 우리의 준비태세는 그렇지 않다며 공동의 대응강화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