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괴물 투수는 어디로…속도·제구 잃어버린 류현진

2020-07-31 0 Dailymotion

괴물 투수는 어디로…속도·제구 잃어버린 류현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토론토 류현진 선수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.<br /><br />구속이 떨어진 가운데 칼날 제구력도 사라지면서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토론토가 1대 0으로 앞선 3회초 2사 1, 3루 실점 위기에 몰린 류현진.<br /><br />포수 잰슨이 미트로 몸쪽 낮은 공을 요구하면서 타자 스즈키 쪽으로 몸을 움직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류현진의 투구는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바깥쪽 높은 코스에 공이 들어갔고, 그대로 역전 2루타로 연결됐습니다.<br /><br />4회 1사 1루에서 만난 테일러는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이 12타수 무안타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던 상대.<br /><br />1볼 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밋밋하게 떨어지면서 9번 타자에게 치명적인 투런포를 헌납하고 말았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류현진은 5회에도 카스트로와 카브레라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 두 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4⅓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진 류현진은 팀이 4대 6으로 패배하며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고, 평균자책점은 8.00까지 치솟았습니다.<br /><br />직구 평균 구속은 지난해보다 4km 느린 시속 142km에 머물었고 울며 겨자 먹기로 변화구 위주로 경기를 풀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.<br /><br /> "상대방에서 변화구 쪽에 많이 타이밍을 맞추고 나왔는데, 그 부분을 좀 바꿨어야 했는데 그거를 못한 게 좀 잘못된 것 같아요."<br /><br />한편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마이애미와 경기를 치렀던 필라델피아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8월 2일부터 3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토론토와 필라델피아의 3연전이 연기됨에 따라 류현진의 다음 등판일도 불투명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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