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, '입법 독주'에 野 반발…정국경색 장기화 조짐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176석, 수적 우위를 앞세워 부동산과 공수처법 등 입법 드라이브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래통합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경색된 정국의 파열음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압도적인 의석을 보유한 민주당이 이른바 '국정과제' 입법 드라이브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본회의에서 임대차보호법을 통과시킨 데 이어 다음 주 월요일에는 부동산거래신고법 등을 처리해 임대차 3법을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다음주 본회의에서 부동산세법 등 남은 법안들도 통과시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입법을 완성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9월 정기국회에서도 공수처법과 국정원, 검찰, 경찰 등 권력기관 개혁 법안까지 나머지 입법에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권력기관 개혁이 과거로 회귀하는 일이 없도록 국회에서 관련 법안의 법제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…"<br /><br />단독으로 모든 법안 통과가 가능한 민주당은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지나치게 힘으로 밀어붙인다는 비판 여론 속에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감지됩니다.<br /><br /> "176석 의미하는 게 힘으로 밀어붙여서라도 하라는 뜻이 아니고 야당의 협력을 이끌어서 일하라는 뜻으로 주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은 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요."<br /><br />통합당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런 중요한 국정을 애들 마치 장난하듯이, 장난감 놀이하듯이 이렇게 한 것이 문제이고요. 시장 원리에 반하는 정책들을 자꾸 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반대를 하는 것이지…"<br /><br />여당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단이 마땅치 않음에도 통합당은 '장외투쟁' 카드는 일단 접고, 원내 대여 투쟁을 강화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여권이 입법 드라이브에 속도를 낼수록 야권의 반발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어 여야 간 '강 대 강' 대치의 장기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