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강산 관광재개 논의 활기…"개별 관광이라도 허용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로 취임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0년 넘게 중단된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면서 이에 대한 논의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당장 전면적인 재개는 어렵더라도 개별 관광이라도 성사된다면 꽉 막힌 남북교류에 교두보는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인영 신임 통일부 장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부터 금강산 관광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 이를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남측이 주도해서, 특히 남북이 상호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전진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국회에는 개별 관광이 그동안 막혀있던 금강산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해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방자치단체와 사회단체, 여행사를 대상으로 지침을 마련하는 등 향후 계획까지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정치권을 중심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10년 넘게 기다려 온 강원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는 지난해 금강산관광재개 범강원도민 운동본부를 구성해 개별 관광을 추진해왔습니다.<br /><br />전국에서 700여 명을 모집했으며 이미 통일부에 대북 접촉 승인까지 받아 놓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당장 강원도 고성을 통한 육로 방문은 어렵지만 일단 물꼬를 터놓으면 단체 관광으로 이어지는 건 시간문제라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이쪽에서 제안들을 어떻게 만드느냐 이게 관건이 될 것 같고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전망을 밝게 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UN 대북제재와 경색된 남북 관계 등으로 장밋빛 전망만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.<br /><br />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대북 특사까지 자처한 만큼 꽉 막힌 남북교류에 돌파구가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