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코로나19와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모두 겪는 미국에서 총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.<br /> 특히, 생애 처음으로 총을 사는 여성이나 소수인종이 늘고 있는데, 전문가들은 사회적 불안감이 그만큼 커진 것으로 해석합니다.<br /> 황재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한 총기 판매점 앞에 총을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. <br /><br /> 지난 3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모습인데, 실제로 3월 이후 미국에서 팔린 총기 수는 300만 정에 달합니다.<br /><br /> 총기업계의 공급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.<br /><br /> 지난 1년 동안으로 범위를 넓혀도, 총기 판매를 위한 신원조회 건수는 전년도보다 무려 69% 증가해 1천만 건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 특히 보관이 편리한 권총구매를 위한 조회 건수가 80%나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미국 총기 판매업자<br />- "1997년부터 총기 판매업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잘 팔리는 상황은 이전에는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