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행 방조 대질조사 검토…인권위, 조사 착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피해자와 서울시 관계자들 간 대질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성추행 의혹 조사에 착수한 인권위도 조만간 직권조사팀을 구성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이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와 참고인 간 대질심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거짓말탐지기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.<br /><br />성추행 방조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"피해자와 참고인인 서울시 관계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"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가 4년간 서울시 전·현직 비서관 20여명에게 고충을 토로했지만 묵인·묵살당했다고 주장하는만큼 양측 주장의 신빙성을 따져보겠단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대질조사 등을 진행한 후 박 전 시장 핵심 참모들인 '6층 사람들'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인권위도 이르면 이번주 성추행 의혹 직권조사팀을 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30일 직권조사를 결정한 인권위는 구체적인 조사 범위와 조사팀 구성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전 서울시장에 의한 성희롱 행위, 서울시의 성희롱 등 피해에 대한 묵인방조와 그게 가능했던 구조, 성희롱 등 사항과 관련한 제도 전반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조사하고…"<br /><br />강제성이 없는 인권위 조사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경찰은 "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 수사자료 등을 인권위 측에 최대한 협조할 방침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