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남 천안·아산에 시간당 60㎜ 안팎 폭우 <br />시내 하천들 범람 수준 도달해 곳곳 주민 대피령 <br />아산에서 빗물·토사에 휩쓸려 3명 실종<br /><br /> <br />충남 북부 지역도 '물폭탄'에 곳곳이 잠기고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피해가 큰 천안과 아산에서는 빗물과 토사에 휩쓸려 3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충남 천안시 쌍용동. <br /> <br />마트 앞이 흙탕물 강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들이 물살을 가르며 위태롭게 지나고, 학생들이 길을 건너려다 포기하고 돌아섭니다. <br /> <br />시간당 60mm 안팎의 '물폭탄'이 충남 북부에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[임영빈 / 제보자 : 한 30분 정도 만에 갑자기 물이 불어나더니 차들이 움직일 수 없더라고요. 차 하나는 한 시간 만에 전복됐고….] <br /> <br />하천이 범람해 어디가 물길이고 어디가 찻길인지 구분이 안 됩니다. <br /> <br />아산시는 시내 모든 지하차도를 통제했고, 천안시도 도심 6곳 지하차도 통행을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천안아산역 인근 주차장도 빗물이 점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폭우에 주인 잃은 자동차들만 흙탕물 속에서 둥둥 떠다닙니다. <br /> <br />경찰차도 예외 없이 물에 잠겨 지붕만 간신히 보입니다. <br /> <br />천안과 아산 시내 하천들은 어디다 할 것 없이 범람 수준에 도달해 곳곳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집에 들이닥친 물을 피해 정신없이 나오느라 신발도 챙겨 신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예자 / 아산 온양천 인근 주민 : (물이) 여기까지 닿는데, 앞마당에. 물이 막 대청으로 막 들어가….] <br /> <br />안타깝게도 인명피해 소식이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산 탕정면에서 50대 남성이 맨홀에 빠졌고, 송악면에서는 70대 남성 2명이 토사와 급류에 휩쓸렸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충남 북부 지역에 시간당 최대 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, 피해는 높아진 하천 수위만큼 불어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문석[mslee2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80323221615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