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우 피해 집중된 산양1리 마을…성한 건물 없어 <br />출입문 휘어지고 지붕은 날아가…마을회관 안은 진흙밭 <br />잔해물 방치…2차 피해 우려에도 폭우로 복구 지연<br /><br /> <br />이번 폭우로 경기도 곳곳에서도 재산 피해뿐 아니라 인명피해까지 속출했는데요. <br /> <br />문제는 피해를 입은 지역에 많게는 500mm까지 집중 호우가 더 내린다고 예보됐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복구 작업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 연결해,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김우준 기자! <br /> <br />김 기자, 어제부터 현장에 있었는데 복구 작업이 순탄치 않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마을이라고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처참합니다. <br /> <br />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데요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성한 건물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출입문은 곳곳이 휘어져 있고, 바람을 막아주던 창문은 다 깨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창고로 사용했던 임시 건물은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그 앞에는 이렇게 잔해물들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만약 또다시 비가 휩쓸려 내려온다면, 이 모두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흉기로 돌변할 수도 있는데요. <br /> <br />문제는 복구작업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어제부터 이곳 이천은 시간당 30mm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세찬 비가 내리면서, 복구 작업은 더딜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(3일) 비가 예상보다 많이 내리자, 집 안에서 진흙을 빼내던 마을 주민 일부는 복구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, <br /> <br />또다시 대피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일단 아침이라 굴착기 등이 다 멈춰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다행히 현재는 소강상태지만, 문제는 잠시 뒤부터입니다. <br /> 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오전 9시부터 시간당 5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고, 내일까지 경기 곳곳에 많게는 500mm 비가 추가로 예보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복구작업은커녕 추가 피해 대비에도 벅찰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렇게 피해가 집중되다 보니, 경기도에서는 주민 대피령까지 내렸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는 이번 집중 호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집중된 곳인데요. <br /> <br />경기도는 추가 예고된 호우 등을 고려해, 어젯밤 9시를 기준으로 경기도 16개 시군, 산사태 취약 지역에 주민 대피 명령을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지역은 제가 나와 있는 이천시를 비롯해 용인시 안성시, 여주시, 시흥시, 화성시, 평택시,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0409423067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