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공재건축 50층 허용…수도권 13만채 추가 공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13만2,000가구의 주택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월에 발표한 7만 가구 공급 계획을 포함하면 모두 20만 가구를 넘습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7·1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검토해온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시내 공공기관이 보유한 택지를 활용하고 공공 고밀도 재건축 방식을 통해서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.<br /><br />계획상 확보 가능한 물량은 모두 13만2,000가구입니다.<br /><br />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과 용산미군기지인 캠프킴 부지에 1만3,000가구를 짓고, 서초구 서울조달청과 국립외교원 유휴부지, 서부면허시험장 부지 등을 활용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6,200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, 상암DMC 부지 등 공공기관이 아직 팔지 못한 부지를 활용하고, 노후 우체국이나 공공청사 등을 복합 개발하는 방식으로도 1만1,400가구의 주택 공급이 이뤄집니다.<br /><br />여기다 기존 용산 정비창과 서울의료원은 물론 3기 신도시에는 공급물량을 늘려 추가로 2만4천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참여하는 공공 고밀도 재건축을 도입해 5년간 5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재건축과 준주거지역 용적률을 300~500%까지 완화해 층수 제한을 기존 35층에서 50층까지 높이는 대신, 늘어나는 주택 물량의 50%를 기부채납으로 환수해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공공분양과 장기 공공임대로 100% 활용하는 방안입니다.<br /><br />실제 이뤄진다면 강남 한강 변에 50층짜리 건물을 등장하면서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바뀔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뉴타운 해제 지역에 대해서도 공공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2만가구를 공급한다는 목표로 세웠습니다.<br /><br />한편 3기 신도시 등의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3만가구에서 6만가구로 늘려 수도권 주택 수요를 미리 흡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