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 보고서 "북한, 핵무기 소형화 성공 가능성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탄도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핵무기 소형화에 성공했을 것이란 유엔의 기밀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정교한 사이버 공격을 통해 가상화폐 등 약 2조4천억원을 벌어들였고, 석탄 불법수출도 여전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 강행하며 탄도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핵무기의 소형화가 이뤄졌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로이터통신은 3일 "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작성한 보고서를 입수했다"며 이같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보고서에서 다수의 국가들은 "북한이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화된 핵무기를 개발했을 것"으로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조선인민군 부대들에 인도되는 초대형방사포의 전술·기술적 특성을 다시 한번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…"<br /><br />평가에 참여한 국가들은 "6차례에 걸친 북한의 핵실험은 핵무기 소형화에 도움을 줬고, 다탄두 시스템 개발 등 추가 소형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"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8년 5월 폭파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해서도 "입구 외에 전체적인 파괴 징후는 없고, 3개월 이내에 재건할 수 있는 것"으로 평가됐습니다.<br /><br /> "안에서부터 폭발이 있었단 말입니다. 입구만 폭파했으면 그런 현상 안 나타납니다."<br /><br />보고서는 또한 "북한이 은행과 가상화폐 거래소 등에 대한 정교한 사이버 공격을 통해 20억 달러, 약 2조4천억원을 벌어들인 것"으로 추정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의 대북제재로 외화 획득이 어려워지자 가상화폐가 북한의 새로운 수익 창출 목표가 됐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이밖에 북한은 해상을 통해 불법적인 석탄 수출을 지속하고 있으며, 모든 회원국들은 지난해 12월까지 북한 노동자를 송환했어야 하지만 호텔과 스포츠 분야 등에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