급류에 휩쓸린 버스…굴착기 덕분에 14명 구사일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에서 두 달 넘게 이어진 홍수 사태로 150명이 넘게 숨지거나 실종됐는데요.<br /><br />중국 후난성에서는 용감한 굴착기 기사 덕분에 급류 속에서 14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폭포처럼 쏟아지는 물줄기 끝에 버스 한 대가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후난성에서 제방을 건너던 버스 한 대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떠내려갈 뻔한 위기에 처했는데요.<br /><br />이 이야기를 들은 굴착기 기사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굴착기 팔로 버스가 떨어지지 않도록 막아선 겁니다.<br /><br /> "버스 뒷바퀴 하나는 이미 제방 밖으로 빠져나와 허공에 떠 있었어요. 그래서 굴착기 팔로 버스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막았습니다."<br /><br />곧이어 출동한 소방대원은 버스 앞유리를 깨고 사다리를 연결해 주민들을 하나둘 구조했는데요.<br /><br />기사는 가지고 있는 밧줄로 사다리와 버스.<br /><br />굴착기를 고정시켜 끝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고 구조작업을 함께 도왔습니다.<br /><br />버스에는 어린이와 노인 등 마을 주민 14명이 타고 있었는데, 굴착기 기사와 소방대원들의 침착한 구조작업에 모두 다친 곳 없이 구사일생으로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