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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바논 항구서 대형 폭발로 초토화…수천명 사상

2020-08-05 0 Dailymotion

레바논 항구서 대형 폭발로 초토화…수천명 사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높은 실업률과 난민 유입 등으로 불안정한 상황인 레바논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대형 폭발이 일어나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레바논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사태 수습과 원인 파악에 나섰고,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굉음과 함께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<br /><br />얼마 지나지 않아 더 큰 폭발음이 들린 뒤 주변을 집어삼킵니다.<br /><br />지중해 연안국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건물과 차량들이 마치 폭격이라도 맞은 듯 부서졌고, 갑작스런 상황에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<br /><br /> "섬광이 번쩍였고, 저는 어떤 것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. 이어 차와 건물 유리들이 줄줄이 깨졌습니다."<br /><br />현지 언론은 폭발음이 수백킬로미터 떨어진 지역까지 들릴 정도로 충격이 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레바논 보건부는 사고 직후 최소 50명이 숨지고 3천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나, 피해 규모가 커 수습작업이 진행되면서 사상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레바논 정부는 즉각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고 수습에 나서는 한편 애도의 날로 지정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일은 결코 지나치지 않을 것이며 책임있는 자들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. 이것은 피해자들을 위한 약속입니다."<br /><br />폭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일단 대규모 폭발이 수년간 안전조치 없이 항구내 창고에 방치된 3천톤 가까운 질산암모늄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료의 원료인 질산암모늄은 가연성 물질과 닿으면 쉽게 폭발해 폭탄제조의 기본원료로도 사용됩니다.<br /><br />전 총리 암살 사건의 재판 시점이 맞물리며 시아파 무장정파인 헤즈볼라나 헤즈볼라와 군사적 긴장관계인 이스라엘의 연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측은 공격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폭발을 일종의 폭탄에 의해 발생한 끔찍한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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