철원 닷새간 700㎜ 폭우…3개 마을 완전 침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와 강원 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탄강 지류와 임진강의 범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철원 일부 지역에는 주민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고, 마을 여러 곳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닷새간 700㎜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강원 철원지역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한탄강이 범람하면서 주변 마을이 줄줄이 침수됐는데요.<br /><br />민통선 마을인 갈말읍 정연리와 동송읍 이길리를 비롯해 율이리와 대마리에도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김화읍 생창리와 갈말읍 정연리, 동송읍 이길리 등 3곳이 완전히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에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임진강 물도 급격히 불어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우선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밤 10시를 기준으로 12.81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역대 최고 수위로 위기 대응 최고단계까지 뛰어넘었는데요.<br /><br />다행히 오후 8시 13.12m로 정점을 찍은 뒤 수위는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파주시 비룡대교 지점 수위는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밤 10시 기준 12.31m로 홍수경보 수위를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임진강 임진교 수위는 현재 11.93m를 기록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최고 단계인 심각단계에 이르면서 인근주민과 야영객은 즉시 대피해달라는 재난 문자가 발송됐습니다.<br /><br />파주시는 파평면 율곡리, 적성면 두지리 주민들이 대피시켰고, 문산읍 문산리 등 주민 2천여가구도 만일의 사태 때 문산초등학교와 파주고등학교 등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