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"대선 없었다면 북한과 협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이 없었다면 북한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사실상 협상이 중단됐지만 언제든 재개할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낸 건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워싱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북한과의 협상 얘기를 꺼냈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를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우면서 대선만 아니었다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폭스뉴스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한 발언인데요.<br /><br />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"오는 11월 선거가 없다면 지금 두 가지 일이 일어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미국 주식시장이 훨씬 더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고, 또 다른 한 가지로 이란과 중국, 북한과의 협상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을 포함한 이들 나라들은 합의를 희망한다면서 대선이 없었다면 모두가 24시간 내에 테이블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대선만 아니었다면 이들 국가가 당장이라도 미국과의 협상에 나섰을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그들은 모두 대선 결과를 지켜보길 원한다"고 덧붙여 북한·중국·이란이 자신의 재선 여부를 주시하며 협상을 미루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"4년 전 대선 때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당선됐다면 미국은 북한과 전쟁을 하고 있을 것"이라면서 자신의 대북정책 성과를 우회적으로 과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우리는 북한과 잘하고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대선까지 이제 90일 정도가 남았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백악관에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백악관에서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개최하려던 전당대회를 전격 취소한 뒤 돌연 백악관을 거론한 것입니다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"백악관에서 하는 것이 가장 쉽고 경제적일 것"이라며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아직 확정된 건 아니라고 밝혔지만 벌써부터 논란입니다.<br /><br />정당의 행사를 정부기관에서 여는 것이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현지 언론들은 공직자의 정치활동을 제한하는 법률, 해치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<br /><br />대통령과 부통령은 예외를 인정받지만, 행사 준비에 관여하는 백악관 직원들은 적용 대상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밀워키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아예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후보 수락연설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주에 할 방침인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당초 지난달 열려던 전당대회를 한달 미뤘고 그마저도 전면 화상 진행으로 바꿨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, 90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풍경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