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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대 정원 갈등…의료계 파업 예고, 대화는 진통

2020-08-05 0 Dailymotion

의대 정원 갈등…의료계 파업 예고, 대화는 진통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반발하는 의료계가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속에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인데,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는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는 7일 전국 250개 병원에서 1만6,000여명의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여기에 14일에는 의사협회도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내놓은 의대 정원 확대안에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현재 의과대학 입학정원은 3,058명인데, 2022년부터 한해 400명씩 늘려 10년간 4,000명을 뽑겠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우리나라 의사수는 인구 1,000명당 2.4명으로,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회원국 중에서 콜롬비아에 이어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서울은 인구 1,000명당 의사 수가 3.1명인데 비해 경북은 1.4명, 충남은 1.5명 정도로 지역별 편차도 큽니다.<br /><br />전공 쏠림 현상도 심해 감염내과 전문의가 전국에 277명이지만 소아외과 전문의는 50명이 되지 않는 상황.<br /><br />이에 정부는 의대 정원을 늘려 의사수 확충이 시급하다는 입장이지만, 의료계는 무작정 수만 늘리면 출혈 경쟁만 격화될 것이라고 반발합니다.<br /><br /> "(지역의) 병원 의원들이 부족한거지, 배치의 문제인거지 의사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."<br /><br />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의사들의 파업 시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의료계의 집단행동 과정에서 혹시 불법적인 요소가 발생한다면 법과 규정에 따라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며…"<br /><br />정부와 의료계가 타협점을 찾지 못해 의료공백이 생길 경우 그 피해는 코로나19 환자는 물론 일반 환자가 보게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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