계곡 물 불면서 뒷산에서 토사 유출…나무들도 꺾여 <br />산비탈에 가까운 집 반파…가재도구들 나뭇가지와 엉켜 <br />집 안에는 흙 묻은 가재도구들 가득…진입 불가<br /><br /> <br />경기도 용인에서는 추가 폭우로 곳곳에서 토사 유실이 잇따랐고, 매몰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용인시 수해 지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정현우 기자! <br /> <br />그곳은 어떤 상황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계곡물이 불어나 있는 야산 앞에 나와 있는데요. <br /> <br />제 왼편을 보시면 이렇게 굵은 나무가 뿌리를 내놓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나무들도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물이 흘러내리면서 이곳을 덮치면서 나무들이 쓰러지게 된 건데요. <br /> <br />마을을 이렇게 돌과 나무들, 진흙들이 뒤덮이면서 여러 가지 피해상황이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흙과 나무가 계곡에서 제일 가까운 가구를 덮친 건데요. <br /> <br />아이들이 타던 자전거 여러 대가 흙에 묻은 채 채 뒤엉켜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 뒤편에 있는 집이 반파됐다고 해 피해 상황을 확인해보려 했지만, 흙 묻은 소파와 가재도구들이 입구를 막고 있어 아예 출입조차 불가능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흙과 나무들이 계곡을 타고 내려오면서 계곡과 연결된 수로도 막혔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 보이는 이 콘크리트 소재 원통이 계곡 물을 흘려보내던 수로입니다. <br /> <br />돌과 흙으로 막히자 피해 상황을 복구하면서 물길을 터놓기 위해 계곡 아래쪽에서 포크레인으로 파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일 일요일 오전에도 이곳에 폭우가 내렸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마을에 있던 30대 남성이 나무에 깔리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복구 작업을 벌이지도 못했는데 밤사이 추가로 비가 내리면서 주민들은 다시 토사가 유실될까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처인구에서 오늘 새벽 4시부터 아침 7시까지 내린 강수량은 60mm에 가깝습니다. <br /> <br />호우경보 기준만큼 내린 겁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이 마을에 추가 피해는 없었지만, 다른 곳에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9시쯤 모현면에서는 골프장 건물 한 동이 매몰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폭우가 내리면서 뒤쪽에 있는 야산의 기반이 약해져 흙이 쏟아져 내리면서 직원 2명이 흙과 장비 등에 깔렸습니다. <br /> <br />1시간 만에 두 사람 모두 구조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비가 잦아들었고 날이 갰지만 아직 장마와 비 소식이 끝나지 않아 용인 지역 주민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0616164690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