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뜬 눈으로 지샌 밤…"약만 가방에 챙겨 대피"

2020-08-06 0 Dailymotion

뜬 눈으로 지샌 밤…"약만 가방에 챙겨 대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접경지역인 경기도 파주는 그나마 비가 잦아들면서 대피소로 몸을 피했던 주민 대다수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대피소에 남아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상황을 지켜보며 한숨을 돌렸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간이의자에 기대 잠시 낮잠을 청해봅니다.<br /><br />홍수가 날 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대피소에 몸을 옮긴 뒤 한 숨도 잠을 자지 못한 탓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 같은 경우는 (수해를) 세 번을 맞았거든. 두 번째는 집이 내려앉다시피 한 거야. 잠도 안 오고 그냥 가슴만 그냥 두근두근 집에서 많이 불안한게 있을 수도 없고…"<br /><br />챙겨 나온 건 매일 매일 먹어야 하는 약들이 전부입니다.<br /><br />손녀들과 대피한 할머니 역시 뜬 눈으로 밤을 샜습니다.<br /><br /> "정말 이게 TV에서만 보다가 제가 또 이렇게 겪으니까 문산읍은 두 번이나 겪었잖아요. 잠을 한 잠도 못 잔 상태서 너무 힘들어…"<br /><br />이번이 벌써 세 번째 대피.<br /><br />큰 비 소식만 들려오면 걱정이 태산입니다.<br /><br />그나마 비가 잦아들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았지만, 절대로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북한 지역의 방류 가능성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임진강 수위가 지금 전보다 높기 때문에 파주시에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피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."<br /><br />당국은 홍수나 호우경보로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가까운 대피소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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