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주일 가까이 중부지방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산사태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표 토양이 수분을 포함할 수 있는 능력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8도 기울어진 경사면에 모래를 부어 만든 인공 산 <br /> <br />시간당 100mm의 비를 뿌려주자 한 시간 만에 무너져 내립니다. <br /> <br />절반 정도 줄인 시간당 60mm의 비에도 1시간 20분 만에 산사태가 일어납니다. <br /> <br />빗물이 토양층에 스며들어 무거워지면 암반에 붙어있지 못하고 중력에 의해 아래로 쓸려 내려가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짧은 시간 세차게 내리는 호우만이 아니라 긴 시간 이어지는 비도 토양을 포화시킵니다. <br /> <br />[이창우 / 산림과학원 산림방재 연구과 : 현재 긴 장마로 인해 우리나라 전국 산지의 토양은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. 지금 시기는 어느 때보다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강풍까지 가세하면 산사태 발생 확률은 급격히 높아집니다. <br /> 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비로 인해 지금까지 산사태가 많이 났다면 바람이 강해지면 바람에는 압력이 있습니다. ’풍압’이 작용하면 산사태는 더 많이 일어납니다.] <br /> <br />내가 사는 지역의 산사태 위험도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 산사태 정보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지역을 입력하면 하면 산사태 위험 등급이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산사태 취약지역의 주민은 행정기관에서 안내한 대피장소를 사전에 숙지하고 간단한 생필품 등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. <br /> <br />산울림이 들리거나 경사면에서 물이 솟는 등 산사태 징후가 있으면 즉시 대피하고 가까운 주민센터나 시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신고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또 기상 상황과 행정기관 연락상황을 SMS 또는 방송 정보를 통해 계속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0080702040488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