심전도·혈압 측정 알아서…건강관리 기기 끼고 붙인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며 건강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덕분에 불황 속에 호기를 만난 곳이 있는데요.<br /><br />바로 몸에 직접 지니고 다닐 수 있는 건강관리 기기들입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반지형 헬스케어 기기를 낀 손을 다른 손으로 덮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심전도 그래프가 나타납니다.<br /><br />무게가 3.75g에 불과해 잠을 자면서도 끼고 있을 수 있어 지속적인 심장 맥박 측정이 가능한데, 부정맥의 가장 일반적 유형인 심방세동 환자의 불규칙한 맥박 여부도 측정됩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손에 끼는 순간부터 심장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연속적으로 저장이 이뤄집니다.<br /><br /> "다른 많은 만성질환도 마찬가지인데요. 진단 근거를 만들기 위해선 꽤 오랜 시간의 데이터들이 필요한 것이고…환자분들이 아무것도 안하시는 상태에서도 계속 데이터를 수집해서…"<br /><br />몸에 끼고 붙이는 형태의 건강관리 기기는 이미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지형 외에도 몸에 붙이는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심전도 측정기도 있고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허가받은 혈압 측정 앱을 탑재한 스마트 워치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 "증상 자체가 있다 없다하는 부정맥들이 꽤 있습니다. 진단율을 올릴 수 있는 그런 방법이 될 것같아요. 정말 고혈압이 맞는지 정확히 측정해서 판단해 줄 수 있는 데이터가 제공될 것 같고…"<br /><br />이렇게 몸에 끼고 붙일 수 있는 '웨어러블 헬스케어' 기기는 국내에서도 10명 중 7명이 한 번쯤 써 본 적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건강관리 측면에서 유용한 것은 물론, 산업적 측면에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