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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위 뚝 떨어진 비룡대교…물바다 된 농경지

2020-08-07 0 Dailymotion

수위 뚝 떨어진 비룡대교…물바다 된 농경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민들이 대거 대피하기도 했던 경기 북부지역 연천군과 파주시는 임진강 수위가 뚝 떨어지면서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았는데요.<br /><br />임진강 하류인 비룡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,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경기 파주시 비룡대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비룡대교는 임진강의 하류이자 파주시 주민들의 대피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곳인데요.<br /><br />이곳 다리만 봐도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높이 물이 차 있었고, 주변에도 쓸려나온 토사와 뒤섞여 있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금은 저렇게 거센 물살에 비해 수위는 많이 낮아진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수위는 7.5미터 정도인데요. 한때 13미터까지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은 홍수주의보 이하로 떨어져 다소 안정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접경지역이자 임진강 상류 필승교도 거듭 수위가 떨어지더니 지금은 5미터 이하로 내려왔습니다.<br /><br />인근 군남댐 역시 홍수조절 시작 기준인 제한수위 31미터에 못 미치는 29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빗방울이 산발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있는 만큼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계속된 폭우로 연천과 파주 지역 피해가 만만치 않았을 것 같은데, 상황이 좀 어떤지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특히 연천과 파주의 저지대 등 위험지역 주민들은 당초 학교나 마을회관, 주민센터 등 모두 25개 임시대피소로 대피했었는데요.<br /><br />현재는 파주시 69가구, 120여 명, 연천군 5명만 일시 대피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주택 침수 피해도 일부 있었지만 응급 복구작업이 상당 부분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일부 농경지인데요.<br /><br />파주시는 파평면과 진동면 등 모두 740헥타르가, 연천군은 군남면 등 69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. 고추와 대추 등 농작물 피해가 막심한 주민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물이 논에 차기 시작하더라고요. 밤사이 오겠냐 싶어서 있었어요.올해 농사는 완전히 망쳤다고 봐야되죠. 한 번도 못 따고 폭삭 한거죠. 저거(고추)는 해 나면 그대로 시들어서 고사되죠."<br /><br />당장 배수문을 열었다가 임진강 역류 피해 가능성도 있어 지켜보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물이 빠지는 대로 회복이 가능한 지역부터 복구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임진강 비룡대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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