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부지방에 막대한 피해를 줬던 비구름이 이번에는 남부지방에 폭우를 쏟아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밤사이 전남 곡성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현재까지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나현호 기자! <br /> <br />지금도 비가 꽤 많이 내리는 것 같군요. 우선 산사태 구조 상황부터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이곳은 쉴새 없이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이는 곳이 산사태 피해가 난 마을인데요. <br /> <br />아침이 되면서 자세한 피해 상황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을 뒤편으로 커다란 흙더미가 보이고요. <br /> <br />그 앞으로 주택들이 파손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완전히 분해되다시피 해서 주택이었는지조차 떠올리기 어려운 집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얼마나 위력이 셌던지, 토사가 주택을 휩쓸고 지나서 집 앞 논까지 덮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형태를 보존한 집도 집 곳곳이 처참하게 찌그러지고 부서진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만 모두 주민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70대 1명과 50대 두 명인데요. <br /> <br />희생자 가운데는 수년 전 은퇴한 뒤 귀촌해 이장을 맡았던 부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과 3백m 떨어진 곳에도 산사태 피해를 본 주택이 1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두 명이 매몰 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. <br /> <br />안타깝게도 어젯밤 11시 40분 이후로 구조 작업이 중단됐다가, 아침 6시부터 구조작업이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전남 곡성에는 375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추가 붕괴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서 구조작업마저 조심스럽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마을 주민들도 붕괴 위험 때문에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전남 곡성 산사태 현장에서 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80807042126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