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천 복구작업 구슬땀…또다시 큰비 예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얼마전 큰 비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연천군에서는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인근 군부대의 장병들이 지원을 나와 오후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서 있는 곳은 이번에 내린 큰 비로 피해를 입은 한 농가의 비닐하우스 앞인데요.<br /><br />뒤로 보시는 것처럼 인근 군부대 장병들이 쉴새 없이 피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럼 안으로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그동안 어떤 농작물을 재배하는 공간이 아닌 농촌 체험관으로 운영되던 공간입니다.<br /><br />이번 폭우로 냉장고와 정수기, 밥솥과 같은 집기들이 이리저리 널려 있고 간이벽도 무너져 내린 상태였는데요.<br /><br />오전부터 이뤄진 복구 작업으로 현재는 이처럼 대부분 치워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군장병들의 오늘 복구작업은 약 30분가량 더 이어질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오늘은 이곳을 끝으로 작업을 마무리하지만 전체적인 피해 복구 작업은 다음주 월요일까지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하지만 연천군에 또다시 큰 비가 올 것으로 예고되는 상황인데, 복구작업이 늦어지는 거 아닙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전부터 맑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현재는 하늘에 먹구름이 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오후 늦게부터는 이 지역에 또다시 큰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오늘 오후 늦은 시간부터 연천군 군남면 일대에 시간당 50~100mm, 많은 곳은 150mm까지의 폭우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비는 내일도 하루 종일 내리다가 모레 저녁쯤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파악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빗줄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약해지겠지만, 막 시작된 피해복구 작업엔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더 큰 문제는 이처럼 많은 비가 올 경우 북한이 또다시 황강댐 수문을 열 수도 있다는 데 있는데요.<br /><br />실제로 이 지역 주민들은 비가 오는 것은 걱정이 안 되지만 북한에서 내려보는 물로 다시 침수 피해를 입을까봐 불안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군남댐 관리소 측은 일단 현재 댐 수위가 27m 정도까지 낮아져 있어 홍수 대응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, 방제 근무자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의 준비도 마쳤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기도 연평군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