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북 지역 집중호우로 용담댐이 한꺼번에 많은 물을 방류하면서 충남 금산 등 하류 일부 지역이 침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물이 대부분 빠졌지만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고, 일부 마을에서는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상곤 기자! <br /> <br />뒤로 망가진 시설물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데, 지금 어디에 있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 뒤로 보이는 곳은 물에 잠겼던 인삼밭입니다. <br /> <br />흙탕물이 빠지면서 처참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는데요. <br /> <br />검은색 햇빛 가림막은 뜯겨 나갔고, 철골 구조물들도 성한 곳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농민들은 흙탕물이 빠지면서 조금 전부터 나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금산에서는 이곳 부리면과 제원면 등 10개 마을이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 지역이 침수 피해를 본 건 전북에 내린 집중호우로 시작된 용담댐 방류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초당 3천 톤까지를 방류량을 늘리면서 금강 하류 지역에 있는 충청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금산 주민 210여 명이 인근 초등학교와 마을 회관 등에 대피해 하룻밤을 보냈고, 집 안에 고립돼 있던 일부 주민들은 119구조대가 고무보트를 이용해 구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주택 90여 가구와 농경지 3백여 ha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북 진안에 있는 도수 가압장이 물에 잠기면서 금산군 진산면과 추부면 등 일부 마을에서는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복구 작업이 마무리돼 수돗물 공급 재개를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수자원공사 측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충북 영동군 양산면과 옥천군 동이면 등에서도 마을 일부가 물에 잠겨 주민 5백8십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용담댐은 댐으로 들어오는 물의 양이 줄고 저수율이 내려가면서 현재 초당 천5백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수위가 계속 오르고 있는 댐은 대청댐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후 6시부터 초당 3천 톤의 물을 계속 방류를 하고 있지만, 저수율이 80%를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방류량이 늘면서 대전시 신대동과 미호동, 봉산동 지역 저지대에서는 일부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충청지역은 어제부터 100mm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<br /> <br />모레까지 최대 500mm의 비가 예보돼 있는데요. <br /> <br />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80913015887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