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, 임진강 홍수 경보…수해지역에 군부대 투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에서도 폭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늘(9일)부터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임진강 유역에는 홍수 경보가 발령됐고, 황해도 수해 지역에는 군부대가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 기상 당국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틀간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황해도와 강원도 내륙 지역에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 비는 오늘 오후부터 강해져서 내일까지 폭우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이 예견됩니다."<br /><br />특히 예성강과 임진강 유역에서는 최대 300㎜ 이상의 비가 내리는 등 홍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 수위가 높아지고 큰물이 날 수 있는 위험성이 조성됩니다."<br /><br />북한 매체들이 이처럼 호우와 홍수 경보를 발 빠르게 전하는 동안 한편에서는 수해 복구 작업도 한창입니다.<br /><br />노동신문은 수해 지역인 황해북도 은파군에 군부대가 파견됐다며, 군인들은 피해 복구 작업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작업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군부대의 투입은 수해 현장을 직접 찾았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.<br /><br /> "최고영도자(김정은) 동지께서는 이번에도 피해복구 건설 사업에 군대를 동원할 것을 결심했다고 하시면서 인민군대에서 필요한 역량을 편성하여 긴급 이동·전개시키며…"<br /><br />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북한 매체들은 연일 김 위원장의 수해 지역 방문을 '인민을 위한 헌신'이라고 부각하며 우상화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