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복구에 최소 한 달"…한숨 깊어진 침수 마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장마가 휩쓸고 지나간 경기 북부 지역엔 극심한 침수 피해가 났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경기도 가평군은 이번 특별재난지역에서 빠지면서 주민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제는 쓸 수 없게 된 가재도구들이 집안 곳곳 가득합니다.<br /><br />집에서 떼어낸 장판과 벽지만 한가득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내린 폭우로 가평군 청평5리 20여 가구가 물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강아지도 집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피해 복구 현장입니다.<br /><br />침대 매트리스는 다시 사용하기 위해 밖으로 이렇게 내놨고요.<br /><br />집 안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.<br /><br />천장은 무너져 내렸고, 벽지와 장판도 다 떼어버렸습니다.<br /><br />빗물에 젖은 가재도구를 다 버려서 텅 비어있습니다.<br /><br />침수를 겪은 주민들의 삶은 녹록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빨래는 군 부대 세탁기로 해결하고, 자원봉사자들과 연일 가재도구를 꺼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기 가평군이 특별재난지역에서 빠지면서 주민들의 속은 더 타들어만 갑니다.<br /><br /> "대피시설 같은 게 전혀 안 돼 있어요. 51명이라는 이재민이 생겼는데 마을회관 하나에 다 있으라니까…(특별재난지역을) 전체를 따지지 말고 개개인을 따져서 선포를 해줘야 하지 않나…"<br /><br />주민들은 정부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이번 침수가 예방이 가능했던 인재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.<br /><br /> "물이 찼을 때 옆에 그 물을 퍼내는 펌프장 가동이 정확히 됐더라면 이런 피해는 없었을 거고, 개발·허가 문제도…세대별로 100만원이라는 금액을 갖고 이 집에 다시 들어와서 산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."<br /><br />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해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기도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집이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최소 한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