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양주 왕숙천 홍수주의보…수위 점차 하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 남양주시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비가 쏟아져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, 하천 수위도 한때 위험한 수준이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살펴봅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기도 남양주시 진관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이는 다리 아래로 왕숙천이 흐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어젯밤 중부지방에 세찬 비가 쏟아지면서 왕숙천 수위도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한눈에 봐도 다리 아래까지 강물이 꽉 차 있습니다.<br /><br />진관교 주변 보행로에 인근 주민들이 나와 불어난 강물을 지켜보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아침 6시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왕숙천 수위는 약 1.4m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 7시쯤만 해도 주의 수준인 2m를 넘었는데요.<br /><br />아침이 된 뒤 다행히 이 지역 비가 잦아들었고 지금은 수위도 차츰 내려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저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이 클 것 같은데 지금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현재로서는 왕숙천 인근 지역에 대피령이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비가 많이 오긴 했지만 대피령을 내릴 만큼은 수위가 오르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진관교 왕숙천 수위가 3m를 넘어가면 지자체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립니다.<br /><br />일주일 전쯤인 8월 3일 수위가 경계 수준인 3m를 넘겼고 주민들은 인근 학교로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수위가 꾸준히 내려가자 어제 대피소는 모두 철수했고 주민들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왕숙천 인근에는 신축 아파트가 많지만 일부 저지대에 있는 다세대 주택은 지형상 비 피해에 취약한데요.<br /><br />실제로 저지대 가구 몇몇 곳은 지난주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피해가 많이 복구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여전히 장마가 쉽사리 끝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취약지역 주민들은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남양주시 진관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