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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정부 시위에 내각 총사퇴…레바논 폭발 참사 후폭풍

2020-08-11 0 Dailymotion

반정부 시위에 내각 총사퇴…레바논 폭발 참사 후폭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참사의 후폭풍이 거셉니다.<br /><br />국민들이 연일 거리에 쏟아져 나와 정부를 비판하자 레바논 내각이 총사퇴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지난 4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폭발 참사가 발생한 지 약 1주일이 지났지만, 민심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폭발의 원인으로 지목된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이 수년째 안전조치 없이 방치된 사실이 알려진 뒤 시민들의 분노가 터진 겁니다.<br /><br />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경찰과 물리적 충돌도 불사하며 연일 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 "시민들은 정권의 몰락을 원한다"<br /><br /> "우리를 위한 의회를 원합니다. 이를 위해 의회로 갈 것입니다."<br /><br />결국 장관들이 잇따라 사임의사를 밝혔고, 총리 역시 수십년간 쌓인 부패시스템이 정상적 국가 기능보다 우위에 있다면서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총리직에서 사임을 선언합니다."<br /><br />이로써 올해 초 출범한 디아브 총리 내각은 정치개혁과 경제회복 등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7개월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고위 관료들의 줄사퇴도 국민의 분노를 가라앉히기엔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 "30년 전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모든 일의 관련자들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이번 사임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여기에 폭발 사고 발생 한달 전, 레바논 대통령과 총리가 이미 질산암모늄 위험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온 가운데 사실로 밝혀질 경우 더 큰 비난에 직면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반정부 시위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유엔은 2주 정도 후엔 레바논 내에 빵이 바닥날 수 있다는 점을 매우 우려한다면서 각국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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