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처럼 웃은 靑…"방어와 공격 모두 높은 점수 받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OECD는 코로나19 사태에 우리 정부가 적절하고 신속한 정책 대응을 통해 경제 충격을 완화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는데요.<br /><br />고위 참모 일괄 사표 논란으로 어두웠던 청와대 분위기가 모처럼 밝았습니다.<br /><br />강영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18년 6월 이후 2년 만에 받아보는 OECD의 경제성적표.<br /><br />OECD는 한국을 코로나19 확산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억제한 나라로 평가하며, 37개 회원국 중에서 경제 충격이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다른 나라와 달리 어떠한 봉쇄조치 없이 방역에 성과를 거두면서 경제 충격도 최소화하는 '두 마리 토끼'를 잡은 한국에 대한 외부의 객관적인 시선이라며 적잖이 상기된 표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방역 최고 국가의 원동력은 국민과 의료진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들께서 방역의 주체가 되어주신 덕분에 우리는 국경과 지역봉쇄 없이 방역에서 가장 성공한 모범국가가 되었고…"<br /><br />문대통령은 OECD가 앞으로도 경기 부양을 위한 확장적 재정 정책을 이어가길 권고하고, 한국판 뉴딜에 대해 '환경친화적이고 포용적인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것'이라고 평가한 대목에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 "확장재정에 의한 신속한 경기대책과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진으로 OECD 37개국 중 올해 경제성장률 1위로 예상될 만큼 가장 선방하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"코로나와 경제위기의 충격을 버텨내기 위한 '방어적 대응'뿐 아니라, '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공세적 대응'에 있어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셈"이라고 풀이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물론 OECD가 한국에 대해 냉정히 평가한 부분도 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소득분배와 삶의 질, 생산물시장 규제혁신, 에너지 전환에 있어서는 더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문이 그것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"정부도 같은 인식 하에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 왔던 분야"라며 "OECD 정책 권고를 향후 정책 추진의 중요한 과제로 삼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