군남댐 수위 계속 하강…임진강 홍수주의보 해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섰습니다.<br /><br />군남댐 수위도 어제부터 계속 낮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, 군남댐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임진강 군남댐인데요.<br /><br />이곳 군남댐 일대에는 지금 비가 내리지 않고 있고요, 시간이 지날수록 강한 햇빛이 내리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마전선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이곳을 비롯한 경기지역 홍수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부터 임진강 홍수를 조절하는 군남댐도 수위가 점차 내려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한때 제한수위 31m를 넘어서 계획홍수위인 40m에 달했던 이곳 수위는 현재 20m 후반대까지 내려왔습니다.<br /><br />군남댐 관계자는 수위가 많이 내려왔지만, 평소 평균 수위 23m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군남댐 관리소는 아직 안심하긴 힘들다며, 하루 3번 대피 안내방송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군남댐에선 초당 2천 톤가량의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보내는 물의 양이 상류에서 들어오는 물보다 더 많아 댐 수위는 앞으로도 더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북한 쪽 임진강에서 흘러나온 물이 바로 거치는 필승교도 한때 수위가 위기경보 관심단계 수준인 7.5m를 넘어섰는데, 현재는 3m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임진강 일대, 파주 연천 지역 피해 상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, 대피소로 몸을 옮겼던 주민들은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지만 피해 상황은 계속 집계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천군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까지 파악된 침수 주택은 74가구이고, 피해 주민은 134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이외에도 군사시설 120개소, 농경지 120㏊, 도로 12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임진강 수계지역인 파주시에서도 열흘간 집중호우로 공공시설 79건, 개인시설 23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북한이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물을 방류하지는 않을지, 여전히 걱정이 많은데요.<br /><br />특히 이곳 일대에는 오늘 저녁부터 다시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해, 주말까지 비 예보가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