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윤석열 힘빼기' 검찰 중간간부도 대폭 교체될 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법무부가 대검의 핵심 기능을 폐지하고 서울중앙지검의 직제를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 힘빼기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달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도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법무부가 대검 특수·공안 담당 차장검사급 직위 4개를 없애는 내용의 직제개편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'검찰청 직제개편안'을 대검에 보내 오는 14일까지 의견조회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관련 개정안을 국무회의에 통과시켜 이달 중하순 검찰 중간간부 인사 전에는 직제개편을 끝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개편안에 따르면 수사정보정책관,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, 공공수사정책관, 과학수사기획관 등 4개 자리가 사라집니다.<br /><br />사실상 검찰총장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수사정보정책관을 없애고, 대검 지휘 기능을 대폭 축소하면서 이른바 윤석열 힘빼기가 가속화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대검 반부패강력부와 공공수사부 산하 부서도 축소 개편하며 검찰총장 직속 인권정책관과 형사부장 산하 형사정책관이 신설됩니다.<br /><br />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도 직접수사를 축소하고 형사·공판부를 강화하는 내용의 직제개편이 추진됩니다.<br /><br />형사·공판부를 1·2·3차장 산하에 분산 재배치하고, 3차장 산하의 반부패수사부 등은 4차장 산하로 가게 됩니다.<br /><br />2차장 산하의 공공수사부는 3차장 산하로 4차장 산하의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등은 2차장 산하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근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친정부 성향 검사들을 전면 배치한 데 이어 직제개편도 추진되면서 곧 있을 중간간부 인사에서도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