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백악관, 분담금 안 늘리면 주한미군 철수 암시 지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백악관이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늘리지 않으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일부를 철수할 수 있음을 암시하라고 미 협상팀에 지시했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CNN 안보전문기자가 자신의 책에서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짐 슈토 CNN 안보전문기자는 자신의 책에서 군 당국자들로부터 들은 한미 방위비 협상 일화를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이 분담금을 즉각 5배 늘려야 한다는 미국의 요구에 한국 관리들이 주저하자 미 관리들이 협상장에서 걸어 나온 상황을 언급하며 "뻔뻔스러운 요구였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미국군 관리들이 '놀라운 위협이 협상을 뒷받침하고 있다'며 자신에게 한 발언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 국가안보회의가 한국이 비용을 내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일부 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는 것을 협상 담당자들에게 암시하라고 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규모는 주한미군의 7분의 1에 해당하는, 약 4천 명이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슈토 기자는 한미연합훈련 조정과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 결정을 보여주는 일화를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 이전에 훈련들은 예측할 수 있고 일상적이었지만, 트럼프 휘하에선 몇몇 훈련이 예고 없이 취소됐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고위 군 관료에게 들었다면서 지난해 가을 트럼프 대통령이 또 훈련 취소를 요구하자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전화해 훈련 복원을 요청하려 했지만, 폼페이오 장관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이후 회신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슈토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 압박이 한국, 일본과의 파트너십을 공격한 것은 역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강화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