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년 성장률 3.1% 유지…"37개국 중 34위" <br />"4차 추경 추후 논의"…재정 상황 고려한 듯<br /><br />경제협력개발기구, OECD가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역성장은 불가피하지만,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건데요,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OECD가 발표한 내용부터 볼까요. <br /> <br />지난 6월에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-1.2%로 내다봤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에는 이보다 0.4%포인트 높은 -0.8%로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이너스 성장률이긴 하지만, OECD 회원국 가운데 1위입니다. <br /> <br />대폭 역성장이 예상되는 미국이나 독일 같은 다른 선진국을 압도하는 전망치이죠. <br /> <br />여기까진 희망적인 소식인데요, <br /> <br />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3.1%로 유지했다는 점이 찜찜한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이 전망대로라면 내년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OECD 37개 국가 가운데 34위에 그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올해 선방하게 되는 기저효과가 작용해, 내년에는 반등의 속도가 다른 나라보다 느릴 것으로 보는 건데요. <br /> <br />우려되는 부분은 또 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재정 여력입니다. <br /> <br />위기 극복을 위해 확장적인 재정 정책을 유지하다 보니 나라 살림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라 살림의 가계부라고 할 수 있는 관리재정수지를 볼까요. <br /> <br />상반기 관리재정수지는 110조 5천억 원 적자로, 관련 통계를 작성한 뒤 가장 큰 적자 폭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역대 최장기 장마와 폭우 피해로 정치권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, 오늘 당·정·청 협의에서 결정을 유보한 것도, 이런 재정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국내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도 골칫거리입니다. <br /> <br />다른 나라의 경제가 부진하면 수출에 타격은 피할 수 없겠죠. <br /> <br />실제로 이번 달 들어 10일까지 수출 실적은 1년 전보다 23% 넘게 급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평균 수출 금액도 두 자릿수 감소세였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상황도 변수죠. <br /> <br />오늘 오전에 나온 자료인데요,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7만 명 넘게 급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섯 달 연속 감소세인데, 고용이 불안해지면, 경제에 한 축인 소비, 그러니까 내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. <br /> <br />[이정환 /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: 한국의 잠재성장률 자체가 고령화와 서비스업 부문의 생산성 저하가 겹치면서 많이 떨어지는 상황이라, OECD가 제시한 내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81213195002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