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페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5천 명 가까이 나오면서 2차 확산 징후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폭발 사고까지 겹친 레바논에서는 병원의 절반 가량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스페인 사라고사의 한 병원 앞마당에 야전병원 천막이 추가로 세워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1주일 사이 코로나19 감염자가 하루 평균 5천 명 가깝게 발생하자 긴급 대책으로 병상을 늘리고 있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스페인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확진자는 95명으로, 24명과 17명의 프랑스와 영국 등 이웃 국가들보다 훨씬 많습니다. <br /> <br />[훌리오 마르티네즈 / 사라고사 적십자사 관계자 : 당초 예상했던 수준을 웃돌고 있습니다. 이곳에서 15일 동안 격리생활을 해야 할 사람들이 많습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 스페인의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뚜렷해지자 이웃 나라들은 스페인 여행 자제를 권고하거나 스페인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등의 통제 수준을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에서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최근 3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하며 재확산에 대한 우려감을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월 중순 백 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 주중부터 천 명대를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공공생활 통제가 대부분 해제되고 휴가철을 맞이하면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는 폭발 참사가 난 베이루트 내 병원 등 의료시설 55곳을 평가한 결과 50%가 약간 넘는 시설이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나지 아비 라체드 / 게이타오이 병원 원장 : 모든 게 어깨를 무겁게 누르네요. 코로나 위기의 정점에서 대폭발이 우리 노력에 큰 타격을 줬어요. 그건 재앙입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 진료만으로도 숨돌릴 틈 없었던 베이루트의 의료진들에게 대폭발 참사는 설상가상의 무거운 짐이 돼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철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81307224561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