깜깜이 환자 급증…"악화 시 거리두기 2단계 불가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특히 수도권에선 어디에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모르는 '깜깜이 환자'까지 증가하자 정부는 수도권이 '일촉즉발 상황'이라며 상황이 더 악화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2주간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'깜깜이 환자' 비율은 13.4%.<br /><br />깜깜이 환자가 많다는 건 그만큼 지역사회에 '조용한 전파'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이 현재의 수도권 상황을 5월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 때보다 위험한 '일촉즉발의 상황'으로 보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 "무증상·경증 감염의 조용한 전파가 상당기간 지역사회에 확인되지 않고 이어져 오다가 교회, 방문판매, 직장, 시장, 학교 등…"<br /><br />지역감염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10일 0시 기준 신규 지역감염자수는 17명이었는데, 이후 지속적으로 늘더니 13일 50명 가까이 치솟았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현재 1단계인 '사회적 거리두기'를 2단계로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상황이 계속 악화되면 또 다시 일상의 활동 일부를 제한할 수밖에 없습니다. 사회적 거리두기의 상향조치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…."<br /><br />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면, 실내 50명, 실외 100명 이상의 모임, 집회가 금지되고, 유흥시설 같은 고위험시설 운영이 중단됩니다.<br /><br />또 등교 인원을 줄이거나 원격 수업을 해야하고 스포츠 경기도 다시 관중을 들일 수 없게 됩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, 이번 주말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, 가급적 집에 머물러줄 것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