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패전 75년인 오늘 열린 전몰자 추도식에서 전쟁 책임과 반성의 뜻은 언급하지 않은 채 세계가 직면한 과제를 푸는데 일본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추도식 식사를 통해 "전후 75년 동안 일본은 일관되게 평화를 중시하는 길을 걸어왔다"며 "세계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2012년 12월 2차 집권 이후 아베 총리는 전몰자 추도식 식사에서 과거 전쟁에 대한 일본의 책임이나 반성은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나루히토 일왕은 "전후 오랜 기간 이어진 평화를 생각하고 과거를 돌아보며 깊은 반성 위에 다시는 전쟁의 참화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'깊은 반성'이라는 표현은 나루히토 일왕의 부친 아키히토 전 일왕이 종전 70주년을 맞아 지난 2015년부터 전몰자 추도식에서 써 온 표현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전국 전몰자 추도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유족 등 참석자 수가 예년의 10분의 1 수준인 550여 명으로 축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추모 대상은 전사한 군인과 군무원 등 약 230만 명과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투하로 숨진 민간인 등을 합쳐 약 310만여 명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81513265748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