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더위·코로나19에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객 몰려 <br />아베 "적극적 평화주의 아래 국제사회에서 역할 다할 것" <br />아베 총리, '전쟁 책임·반성' 언급 없어<br /><br /> <br />일본의 태평양전쟁 패전 75주년인 오늘, A급 전범을 포함한 전몰자를 추모하는 야스쿠니 신사에는 전국에서 참배객이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공물만 보냈지만 일부 각료는 4년 만에 처음으로 패전일에 참배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합니다. 김태현 기자! <br /> <br />패전일을 맞은 일본 상황 어땠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무더위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 않을까 예상됐지만, 올해도 일본 각지에서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의 군복을 꺼내입고 찾아온 참전자들도 있었고, 일부 우익단체는 욱일기 등을 들고 신사 안을 행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일본 총리는 올해도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 비용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본 각료 중 고이즈미 환경상과 하기우다 문부상 등 4명이 야스쿠니를 다녀갔습니다. <br /> <br />현직 각료가 패전일에 야스쿠니를 참배한 것은 2016년 이후 4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일본 정부의 전몰자 추도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예년의 10분의 1인 550여 명만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"적극적 평화주의의 깃발 아래 국제사회와 힘을 합쳐 지금 세계가 직면한 많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할을 다 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전쟁 책임에 대한 반성이나 주변국에 대한 사죄의 뜻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나루히토 일왕은 "깊은 반성 위에 다시 전쟁의 참화가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키히토 전 일왕이 2015년부터 추도식 때 써온 표현을 그대로 썼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를 일본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문 대통령의 기념사 내용을 전하면서 일본에 대한 비판을 자제한 점에 주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한일 양국의 첨예한 외교 현안인 강제동원 배상 문제를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'피해자가 동의할 수 있는 원만한 해결책'을 일본과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부분을 주로 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배상 기업의 현금화 절차가 재개된 뒤 얼어붙은 양국 관계를 더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는 점에는 양국이 공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앞으로 어떤 형태로든 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81516195747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