용담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본 4개 지역이 연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지역은 이번 수해가 수자원공사의 댐 방류량 조절실패로 나타난 사실상 인재라고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섭씨 30도를 웃도는 날씨 속에서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비 오듯 흐르지만, 무너진 인삼 재배사를 다시 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충북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수해 지역 곳곳에서 복구 작업이 쉴 새 없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최윤규 / 자원봉사자(충북 영동군청) : 우리가 하루 정도 도운다고 해서 큰 도움은 되지 않겠지만, 그래도 농민들의 한숨을 조금이나마 덜었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응급복구는 거의 다 완료된다지만 완전 복구는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. <br /> <br />지난 8일, 초당 최대 2,900여 톤의 용담댐 방류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생계까지도 막막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댐을 관리하는 수자원공사는 여전히 비가 너무 많이 와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. <br /> <br />결국, 피해 지역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책위원회에 참여한 수재민들은 충북 영동과 옥천, 그리고 충남 금산과 전북 무주군의 주민들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피해 보상은 물론 다시는 이런 수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임구호 / 용담댐 방류 피해 주민대책위원장 : (정부는) 홍수피해 방지와 대책 마련을 위해 하류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즉각 만들고 피해 보상 및 제방 축조, 배수장 건설 등 근본적인 홍수 대책을….] <br /> <br />주민들뿐만 아니라 피해 지역 4개 자치단체도 용담댐 방류 피해 범대책 추진위원회를 오는 18일 출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수자원공사가 수위 조절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면 소송을 포함한 대응 가능한 모든 방안을 고려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81622151190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