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6월 이후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늘면서 극장가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는데요. <br /> <br />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다시 타격을 입는 것은 아닌지, 영화계는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당장 개봉을 앞둔 영화들은 타격이 큽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 개봉을 연기한 '국제수사'는 개봉을 사흘 앞두고 또 미뤘습니다. <br /> <br />모처럼의 오프라인 제작보고회로 관심을 끈 '승리호'는 온라인 생중계로 돌려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손익 분기점을 넘기며 흥행한 개봉작들도 그 기세를 이어갈지 장담하기 어렵게 됐고, 영화할인권 배포도 연기되면서 관객 심리는 더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서용 / 서울 성산동 : 아무래도 할인권을 지금 배포하게 되면 더 많이 영화관에 모일 수 있으니까 확진자 수가 가라앉는 추세가 되면 그때….] <br /> <br />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극장가는 지난 6월부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할인권과 신작 개봉에 힘입어 6월 한국영화 관객 수가 한 달 만에 13배 가까이 늘더니, 여름 성수기에 맞춰 꾸준히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'반도'와 '다만 악에서 구하소서' 흥행으로 영화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, 코로나19 재확산에 더욱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윤성은 / 영화평론가 : 영화는 기획단계에서 2~3년 후에 개봉할 것을 내다보고 기획하는데요, 지금 만들어진 영화가 개봉조차 못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는 다음 작품을 기획·개발하기에는 무리가 있고.] <br /> <br />물론 '승리호'나 '국제수사' 등 국내 대작뿐 아니라 '테넷'과 '뮬란' 같은 할리우드 기대작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관객을 어느 정도 모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한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통할지, 아니면 4월 악몽이 재현될지는 결국 코로나19 변수에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은[henis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0081818124958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