닷새간 1천명 육박…"신천지 때보다 더 큰 위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 넘게 새로 발생하며 닷새째 세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수도권 확산세가 신천지 대구교회발 집단감염 사태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246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5,761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 103명을 시작으로 닷새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는데 닷새간 확진자는 모두 991명으로 1,000명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신규 확진자 246명 중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가 23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는 서울 131명, 경기 52명, 인천 18명으로 수도권 확진자가 201명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17개 시·도 가운데 12곳에서 확진자가 나와 이제는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양상마저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방역당국이 파악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하루 사이에 138명 급증한 457명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확인된 이 교회발 2차 전파 사례는 노원구 안디옥교회, 롯데홈쇼핑 미디어서울센터 등 6곳의 30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이 파악한 사랑제일교회 4,000여명은 서울을 중심으로 제주까지 전국 곳곳에 산재해 있어 전국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교회 발 감염도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기 용인의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6명 추가로 나와 모두 147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확진자는 3명 추가로 확인돼 모두 4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서울 강남구 금 투자업체 '골드트레인'과 경기 양평군 단체모임의 연쇄 집단감염과 관련해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번 수도권 유행 바이러스가 지난 2~3월 신천지 대구교회발 집단감염 사태 때보다 전파력이 높은 GH형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신천지 사태 당시보다 더 큰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주가 수도권 집단감염이 전국의 대유행으로 번질지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