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광훈, 지난 3월 구속기소 후 보석 청구…"급사 위험" <br />광복절 집회 참석으로 ’보석 조건 위반’ 쟁점 <br />검찰·변호인단 모두 의견서 제출…심리 방식 조만간 결정<br /><br /> <br />전광훈 목사가 보석 조건을 위반했는지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 측 공방도 치열합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에 각각 의견서를 내고 법정 공방을 준비하고 있지만, 정작 당사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3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광훈 목사는 곧바로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감 뒤 마비 증세가 있고 밥도 못 먹어서 급사할 위험이 있다며 석방해달라고 호소한 겁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전 목사의 보석을 허가하면서 사건과 관련되거나 위법한 모든 집회·시위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등의 조건을 달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가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. <br /> <br />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인원이 몰리면서 허가받지 않은 곳에서도 사람이 집결하고 해산 명령에도 불응해 30명이 체포되는 등 불법 행위가 곳곳에서 벌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검찰은 전 목사가 위법한 집회에 참석해선 안 된다는 보석 조건을 어겼다고 보고 보석 취소를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전 목사 측은 설치된 무대와 집회 모두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허용된 것이었고, 전 목사는 5분 동안 연설만 했을 뿐이라며 위법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 목사가 집회에서 한 발언 내용을 두고도 입장은 엇갈립니다. <br /> <br />[전광훈 / 사랑제일교회 목사 (지난 15일) : 국민 내각을 구성해서 이제 조용히 물러간다고 하면 내가 용서할 마음이 10% 있습니다. 사과하기 싫으면 오늘 당장 내려와!] <br /> <br />전 목사 측은 광화문 집회 발언이 지난 4월 총선 전 집회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했다는 공소사실과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, 검찰은 선거나 정부에 대한 발언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재판 중인 사건과 관련성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공은 보석 취소 청구 사건을 맡은 재판부로 넘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당사자인 전 목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된 데다 재판부마저 지난주 전 목사 재판을 진행한 여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서 관련 일정은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이 의견서를 모두 제출하긴 했지만, 서면 심리로만 진행할지, 아니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1917150665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